신영증권은 25일 케이피에프에 대해 "2013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한주성 연구원은 "케이피에프의 영업 분야는 볼트, 너트류 등의 화스너 사업부와 베어링 등을 주로 하는 자동차 사업부로 구성되어 있다"며 "2010년부터 활발한 해외 진출을 위해 스페인, 베트남, 중국 자회사를 설립한 바 있는데 베트남 자회사의 경우 지난 6월 공장이 완공되었고 중국 자회사의 경우에는 오는 10월 완공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내년부터 해외 자회사들의 영업이 정상화되면서 본격적인 성장의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한 연구원은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먼 미래이기는 하지만 2016년 케이피에프의 모습은 매출액이 2011년 대비 2배, 영업이익은 2.6배, 순이익은 3.7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게다가 자회사들의 실적 추정의 경우 해외 진출 초기의 시행 착오와 수율 저하의 문제 등을 고려해 가능한 보수적으로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회사가 추가적인 거래선을 확보하는 등 정상적인 영업 활동을 지속한다면 예상 실적은 이보다 더 상향 조정될 여지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케이피에프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8.0%, 32.2%, 83.1% 증가한 3317억원, 222억원, 165억원으로 예상됐다. 그는 또 "내년은 자회사들의 영업 정상화가 이루어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올해 대비 25.2%와 25.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