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5일 제닉에 대해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박한우 애널리스트는 "중국 첫 방송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2013년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이 예상된다"며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상황에서 제닉의 마스크팩은 기존 시트타입 마스크팩과는 확실한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제닉은 지난 9월 22일 중국 동방CJ에서 방송을 개시했다. 동방CJ는 한국 1위 제품 등을 내세우며 홈쇼핑 방영을 했는데 수량 기준으로 전체부문 2위를 기록했으며 매출로는 4위를 차지했다. 개인·미용 부문에서는 수량 및 매출부문 모두 1위를 차지해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제닉은 향후 중국에서 홈쇼핑 채널 및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홈쇼핑 이외에 인터넷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판매도 계획하고 있어, 지역 및 판매 채널의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임대 공장 설립도 진행 중에 있다.

그는 "올해 중 공장 설치가 끝날 것으로 예상되며, 샘플 생산 후 중국에서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후 2013년 중에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중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대부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ODM)으로 판매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모레퍼시픽, 암웨이, 아가방 등에 공급될 것이며 중국 공장의 생산 능력은 연 500억원 규모로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추가적인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