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사흘만에 500만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예상치 밑돌아…中 공장 멈춰 공급 비상
애플의 아이폰5가 출시 3일 만에 500만대 이상 팔려 역대 아이폰 모델 중 가장 가파른 판매량을 나타냈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5를 출시한 지난 21일 이후 3일 동안 미국 호주 등 9개국에서 50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바로 이전 모델인 아이폰4S가 출시 이후 첫 주말에 400만대가 판매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같은 기간 100만대가량 더 많이 팔린 셈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5에 대한 수요는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모든 고객의 손에 아이폰5를 넘겨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애플은 오는 28일부터는 22개국에서 아이폰5를 판매하고 연말까지는 100개국 이상으로 판매처를 늘릴 계획이다.
애플의 이 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 사이에선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토페카 캐피털마켓츠의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주말 판매량이)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에서는 첫 주말 동안 600만~65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했다”며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23일 ‘아이폰5’ 등을 위탁 조립생산하는 팍스콘 중국 공장에서 대규모 폭력 사태가 발생해 공장이 일시 폐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일부에서는 이 사태로 ‘아이폰5’ 생산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하듯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약세로 출발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애플은 이날 아이폰5를 출시한 지난 21일 이후 3일 동안 미국 호주 등 9개국에서 50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바로 이전 모델인 아이폰4S가 출시 이후 첫 주말에 400만대가 판매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같은 기간 100만대가량 더 많이 팔린 셈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5에 대한 수요는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모든 고객의 손에 아이폰5를 넘겨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애플은 오는 28일부터는 22개국에서 아이폰5를 판매하고 연말까지는 100개국 이상으로 판매처를 늘릴 계획이다.
애플의 이 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 사이에선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토페카 캐피털마켓츠의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주말 판매량이)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에서는 첫 주말 동안 600만~65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했다”며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23일 ‘아이폰5’ 등을 위탁 조립생산하는 팍스콘 중국 공장에서 대규모 폭력 사태가 발생해 공장이 일시 폐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일부에서는 이 사태로 ‘아이폰5’ 생산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하듯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약세로 출발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