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출연해 사업실패 얘기를 하면서도 웃음코드를 이끌어내는 개그맨이 있다.

'사기와 실패의 아이콘' 지석진의 얘기다.

지석진, 숱한 사업실패 끝에 선택한 사업은?
지석진은 그동안 의류사업, 여행사, 부동산 등 여러 사업을 실패로 이끌었다(?).

지석진은 최근 한방송에 출연해 "과거 부동산 사업 때 소위 ‘강남불패’라 불리는 강남 부동산 신화를 자신이 깨뜨렸다"는 토크를 진솔하게 펼쳐내 웃음을 선사했다.

지석진은 숱한 실패끝에 지난 8월 부산 해운대에 클럽 '임팔라'를 오픈했다.

당시 지석진은 자신의 트위터에 "열심히 준비한 해운대 클럽 '임팔라' 여러분들 덕분에 성공적으로 오픈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속 유재석이 보낸 화환에는 "내가 아는 왕코 형의 다섯 번째 사업 제발 성공하길"이라고 적혀있으며, 김종국이 보낸 화환에는 "형 조만간 등 뜯으러 갈게요"라는 내용이 적혀있어 눈길을 끌었다.

함께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에 출연한 하하는 지석진에 대해 "내 인생의 나침반, 사업 실패 딛고 일어선 본보기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방송인 앞서 지석진을 연예계의 대표적인 '마이너스 손'으로 꼽았다.

박경림도 지석진의 잦은 사업실패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연예계에 마이너스 손이 딱 두명 있다. 주식만 사면 주주가 횡령하는 지석진과 사업만 하면 실패하는 김한석이 바로 그 둘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