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중 44개 종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012년 6월말 이후(2012.7.2~9.20) 종목별 사상 최고가 경신 현황을 집계한 결과, LG생활건강(시가총액 23위), 현대글로비스(시총 30위), 현대위아(시총 54위) 등 44개 종목이 올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2일 24만1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LG생활건강과 현대위아는 지난 14일 각각 63만4000원, 19만2500원으로 최고가를 다시 썼다.

아모레G(46만원), GS리테일(3만850원), 맥쿼리인프라(6690원), GKL(2만9600원), 현대그린푸드(1만8550원), 영원무역(3만6400원), 빙그레(9만9800원), 동원산업(26만4000원), SBS미디어홀딩스(6110원), 에이블씨엔씨(8만400원) 등이다.

최고가 경신 종목 중에는 정치 테마주들도 눈에 띄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관련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는 우성사료(9200원), 노루페인트(9250원), 써니전자(1만550원) 등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관련주인 동일벨트(1만400원) 등도 최고가 경신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화학 13개 종목, 음식료품 6개 종목, 유통업 5개 종목, 운수장비 4개 종목, 전기전자 3개 종목, 서비스업 3개 종목 순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전체 상장종목 중 지난 20일 종“� 6월 말 대비 상승한 종목은 532개사(72.38%)로 조사됐다. 하락은 192개사(26.12%), 보합은 11개사(1.5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시총 100위 이내 기업 중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국가스공사(72.59%), 아모레G(43.64%), LG디스플레이(37.24%), LG유플러스(33.39%), 삼성카드(29.31%) 순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