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교육·연구 활성화와 재정 정책을 개발, 실행하는 '사립대학 발전기획단'이 출범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21일 경기도 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게스트하우스에서 총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협의회 산하 상설기구로 발족한 기획단은 사립대의 △진흥정책 개발 △교육·연구 활동 활성화 대책 수립 △재정 확충을 위한 정책 개발 등을 맡게 된다. 협의회 추진 사업의 기획·입안·조정 등 업무 전반을 수행한다.

기획단은 사립대들의 교육 현안이 협의회에서 논의될 뿐 실제 정책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만들어졌다. 협의회 회원교인 157개 전국 4년제 사립대의 목소리를 사안에 따라 정부 또는 국민에게 알리고 실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획단 초대 단장에는 이성우 전 국민대 총장이 선임됐다. 기획단과 협의회는 고등교육 각종 현안에 대해 4년제 대학 전체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무 부서인 교육과학기술부와의 협의를 거쳐 대선 후보들과도 논의할 계획이다.

안산=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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