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스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노리고 개인 주주가 제시한 감사 선임안이 부결됐다.

21일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열린 팀스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정구헌 전 보아스투자자문 부사장을 감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표 대결 결과 부결됐다.

이번 감사 선임권은 팀스의 경영권을 노리고 있는 개인 주주 김성수씨 외 12명이 제안한 내용이다.

김 씨는 "찬성 약 30만주, 반대 약 70만주로 안건이 부결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주총은 우호 지분을 포함한 최대주주 실제 의결권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약 70만주(지분 35%)로 가정하고 그 이상 확보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총을 준비하기 위해 중단했던 회계 장부 열람 신청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기준 김 씨 측은 팀스 주식 총 24만8390주(지분 12.42%)를 보유하고 있다.

팀스의 최대주주는 우리사주조합으로 대표이사 등 특별관계인을 합친 보유 주식은 총 42만9890주(21.49%)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