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의 문어발식 사업확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수근은 꽃배달사업, 이수근 대리운전 등에 이어 이수근 술집까지 영역을 넓혀 온 것.

POLL

안철수 다운계약서 작성에 대한 의견

참여하기
이수근은 개그콘서트에서 개그맨으로 활동하다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의 멤버가 된후 자신의 멘토인 강호동을 벤치마킹해 상승가도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젊은층들이 많이 찾는 이수근의 술집은 오픈한지 2년여만에 체인점 70개를 넘어서며 대박을 터뜨려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연예인을 내세운 프랜차이즈가 모두 성공에 이르는 것은 아니다. 유명세만 내세운 채 사업체의 내실을 갖추지 못하다 참담한 결과를 맞는 연예인들을 수없이 봐왔기 때문이다.

이수근의 공격적 투자행보는 술집에서 그치지 않았다.

또한 이수근은 새로운 소속사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유상증자를 통해 3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 개그맨 김병만이 투자한 2억원보다 훨씬 많은 액수다.

강호동과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1박2일' 앞잡이 캐릭터처럼 그를 따라가게 됐다.

SM C&C는 장동건이 100% 지분을 소유한 매니지먼트사 AM엔터테인먼트를 흡수합병해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김병만, 이수근 등의 영입 소식에 이 회사의 주가는 이틀째 상승했다. 예능천재들의 영입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수근은 마치 이런 시류를 반영한듯한 '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란 프로그램에 출연해 펜트하우스에서 상류생활을 시작한다.

이수근이 자신이 출연한 프로그램의 제목처럼 강호동의 대를 잇는 대박사업가로 자리매김하며 진정한 상류인이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