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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이슈&이슈] 中·유로존 제조업PMI 하락..세계 증시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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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20일 글로벌 증시는 글로벌 경제 지표들이 봇물처럼 쏟아진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증시는 다우지수를 제외하고 하락 마감했고, 유럽도 약보합세로 보였습니다. 장 초반 중국과 유로존의 경기 지표 부진이 지수 낙폭을 이끌었고, 이후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자와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됐지만 여전히 하락세를 탔습니다. 그러나 장 중반 낙폭을 크게 만회했는데요. 일부 지역 연은 총재들이 연준의 QE3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내놓으며 시장을 안심시켰습니다.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스페인이 지난 1월 이후 최대 규모의 국채발행에 성공했습니다. 총 48억유로의 장기 국채를 낮은 금리로 발행하며 구제금융 추진은 당초보다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주간 신규실업자는 소폭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고용 개선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분석입니다. 9월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활동이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의 전망치 -5.0을 크게 웃도는 -1.9를 나타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중국과 유로존의 제조업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8월 경기선행지수가 0.1% 하락했습니다. 제조업 신규주문지수가 하락을 주도했고 소비자기대와 노동시장 관련지수도 떨어졌습니다. 그리스 연립정부가 또다시 긴축안 최종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정부 내에서조차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며 트로이카와의 협상은 더 험난한 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유로존 제조업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됐는데요? 네, 중국 제조업 경기가 8년 만에 가장 긴 수축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무려 11개월 연속 경기 위축세를 이어갔는데요. 중국의 9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전망치가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한 47.8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8월의 47.6보다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11개월 연속 기준선 50을 밑돌았죠. 제조업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경기 확장, 미치지 못하면 경기 수축을 뜻합니다. HSBC가 2004년 중국 제조업 PMI를 도입한 이래 가장 긴, 1년 가까운 경기 수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요. 특히 이번 지수는 이달 말 국경절연휴 성수기를 앞두고 여전히 기대만큼의 회복세를 보이지 못해 실망스럽다는 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제조업 경기둔화가 이제는 고용시장에 불안까지 주고 있다고 우려하는데요. 이렇다보니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도 조만간 있지 않겠느냐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로존 9월 복합 PMI는 39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국채매입 계획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경기는 여전히 위축되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날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발표한 9월 유로존 복합 PMI 예비치는 45.9를 기록해 전달 46.3에서 더 낮아졌습니다. 이에 반해 미국 제조업PMI는 51.5를 기록하며 시장의 전망치에 부합했습니다. 제조업 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신규주문과 고용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삼성과 애플의 특허전쟁, 오늘이 최후 변론일이죠? 최종 판결에 대해서 시장은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요? 현지시간 21일. 세기의 특허전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 법정에서 최후 변론에 나섭니다. 자기 주장을 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데요. 배심원 평결에서 편파적 참패를 당한 삼성전자로선 대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 가능성은 낮다는게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업계는 "이처럼 이목이 집중된 팽팽한 소송에서 판사가 배심원 평결을 뒤집는 리스크를 지겠느냐"는 분위기인데요. 삼성전자도 물론 일차적으로는 `특허침해 없음`판결을 얻어 내는 데 총력을 쏟긴 하지만, 차선책으로는 1조2천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최대한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같은 날 독일 만하임 법원에서도 양 사간 특허소송 본안 판결이 나오는데요. 여기에 특별히 관심이 쏠리는 건 미국 평결 이후 유럽에서 나오는 첫 판결이기 때문입니다. 유럽은 특허를 보는 시각이 미국과 달라 지난 배심원 평결이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또 벌써부터 특허전쟁 2라운드도 예고되고 있는데요. 애플이 지난 1일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인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10.1을 미국 법원에 추가 소송한 것에 맞서 삼성전자는 애플 아이폰5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LTE 통신 특허침해를 별도로 제소하지 않고요. 삼성의 3G표준 통신특허 2건과 소프트웨어 키보드, 원격영상전송 기술 등 상용특허 6건을 제소할 예정입니다. 이 중 3건은 지난해 외부에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2라운드 싸움에 새로운 변수가 될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라이거가 낳은 최초의 `릴리거`…고양이가 돌봐 생생영상 ㆍ`내가 세계 최고 추녀라고?` 용감한 희귀병 여대생 눈길 ㆍ블랙다이아몬드로 장식된 63억 드레스 공개 ㆍ9월 걸그룹 대전 ‘의상’으로 승부수 띄우다 ㆍ김지영 의상논란, 그녀의 19금 노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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