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게임으로 떠오른 애니팡 한 게임을 하기 위해 필요한 하트 하나의 가치가 5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회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대신증권이 계산한 애니팡 하트 하나의 가치는 5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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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애널리스트는 "애니팡은 서버에 접속해서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데이터를 소비하게 되는데 측정해본 결과 한 게임에 평균 93KB의 데이터가 소모된다"며 "대부분의 소비자가 통신사의 정액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어 게임을 한다고 추가로 요금이 부과되지는 않지만 초과요율(0.025원/0.5KB)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93KB의 금액은 약 5원"이라고 설명했다.

LTE 요금제 중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62요금제의 경우 SK텔레콤은 5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5GB를 모두 애니팡으로 소진할 경우 5만7000번의 게임을 할 수 있다. 만일 하루에 한 시간(한 게임에 1분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60게임을 한다고 가정)씩 매일 애니팡을 할 경우에 한 달 데이터 소비량은 163MB이다.

그는 이 정도 수준이면 애니팡을 많이 한다고 해서 데이터 요금에 부담이 가지는 않겠지만 LTE 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약 2GB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중요한 데이터 소비 아이템이 등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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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LTE 환경에서 애니팡과 같은 서버게임이 데이터의 소비를 유발하는 킬러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통신 비즈니스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5가 지난 19일 전파인증을 완료, 내달초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