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이슈] 美 주택 `호조`-日 양적완화 힘업어 상승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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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19일 글로벌 증시,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 모두 상승했고요. 유럽도 그리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증시들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주택지표가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와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동반 상승하며 미국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섰음을 나타냈습니다. 또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소식도 상승랠리에 힘을 더했습니다.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유럽중앙은행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 이어 일본은행(BOJ)도 추가 통화완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와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부동산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긴축 의지를 재확인 했습니다. 스페인이 전면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국채금리도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일본은행의 추가부양책이 엔화 하락을 견인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 공격적인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평가입니다. 미국의 재정절벽과 대선으로 인해 글로벌 증시 랠리가 약화될 수 있다고 글로벌 투자회사 뱅크인베스트가 전망했습니다. 센카쿠열도 등 영토 분쟁이 극한 대립으로 치달으면서 동북아시아의 경제협력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미국과 유럽에 이어 추가 부양책을 내놓으며 글로벌 경기부양 무드가 완연해지는 모습입니다. 일본은행의 부양책, 좀 자세히 살펴볼까요?
현지시간 19일, 정오를 지나 이 소식이 나오며 국내증시도 큰 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일본도 양적완화 흐름에 합류했는데요.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제로로 동결하고 자산매입규모를 10조엔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BOJ의 자산매입과 대출프로그램은 총 70조엔에서 80조엔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또 이와 함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내년 12월까지 6개월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BOJ가 추가 양적완화에 나선 것은 올해만 들어 벌써 3번째 입니다. 지난 2월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재가동해 4월 매입규모를 증액했고요. 지난 7월에는 자산매입기금을 5조엔 늘리고 신용대출 규모를 5조엔 삭감하는 변화를 줬었죠. 사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통화완화에 나설 것이란 기대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기를 10월 정도로 예상을 했었는데, 전망을 깨고 일본 정부의 선취적인 행동이 나왔습니다.
배경에 대해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미 연준의 QE3가 꼽혔습니다. 이번 BOJ의 성명서를 보면요. "올 상반기까지 내수에 기반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던 일본 경제 활동이 해외경제 여건 변화로 성장을 멈췄다"라고 밝혔는데요. 해외 수출의 감소가 충격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 여기에 유럽중앙은행, 미 연준이 차례적으로 추가 양적완화에 나서자 뒤쳐질 수 없다는 점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연준의 결정이 미 달러화의 약세를 이끄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죠. `수출 경쟁력을 지키겠다`란 의미로 보여지는데요.
일본의 부양책로 일본 뿐 아니라 국내증시, 글로벌 증시의 상승랠리에 힘을 더했지만, 이 조치가 충분하냐는 질문에 대해서 시장은 미흡하다고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짐 오닐 회장은 "BOJ는 더 공격적이어야 했다"며 자산매입 규모나 시기를 제한한 것이 오히려 효과를 낮추는 일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최근 연준의 무기한 QE3를 배울 필요가 있다고까지 말하며 BOJ의 대담한 부양책을 요구했습니다.
유럽으로 가보죠. 스페인과 그리스 문제가 잠깐 부각되는 것 같았는데요. 다시 안정을 찾는 모습입니다. 먼저 스페인이 전면 구제금융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는 분석들이 우세해지고 있죠?
네,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란 전망은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발언에서 힘을 얻기 시작했는데요.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19일 의회에서 "정부의 정책은 재정적자를 줄이는 것"이라고 밝히며 긴축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재정적자를 줄이지 못하면 우리 스스로 자금을 조달할 수 없다"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전문가들은 스페인 구제금융 요청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전망에 2년물 스페인 국채금리는 장중 최고 25bp까지 떨어지며 최근 2주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또 전날 소라야 사엔스 데 산타마리아 스페인 부총리의 발언도 조건만 맞다면 외부 지원 요청을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확장 풀이되고 있죠.
한편, 유로존 위기의 진원지인 그리스의 문제도 좀 일단락 되는 모습입니다. 그리스는 현재 트로이카, 유럽연합과 유럽중앙은행,국제통화기금으로 구성된 실사팀과 긴축안에 대한 논의, 또 지원금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평가를 하고 있는데요. 총 135억유로의 긴축안 중 이견이 있던 20억유로에 대해서 합의를 이뤄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우존스는 익명의 그리스 재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트로이카와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던 20억유로에 대해 이견이 좁혀졌다"라고 전했는데요. 트로이카가 의문을 던졌던 20억유로 긴축 긴축 재정안에는 공공부문의 인력과 임금 감축, 전면적 연금 축소등이 포함됐는데 실제로 가능할지 세부 이행내용이 없다고 지적했었죠.
한편,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는 오는 20일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다른 두 정당의 대표들과 만나 긴축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오는 23일 다시 만나 계획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그렉시트라 불리는 유로존 탈퇴와 유로존 붕괴까지 야기했던 그리스가 최종 긴축안 합의와 추가 지원을 받게 될 수 있을지 다음달 초까지는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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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