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9일 모두투어에 대해 인바운드 사업 강화로로 주가가 재평가 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85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는 호텔 투자로 상당수의 객실을 확보하고 자회사인 모두투어 인터내셔널의 인바운드 관광 사업을 확장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을 소화할 객실이 부족한 상태에서 좋은 입지의 호텔 객실들을 상당량 확보하고 있으면 원청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모두투어 인터내셔널의 교섭력이 강해진다"며 "인바운드 관광업이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만큼 인바운드 관광 사업 육성과 강화는 필연적인 과제"라고 판단했다.

모두투어가 투자한 중저가 호텔 '호텔 아벤트리 종로'는 전날 개관헀다. 오는 28일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모두투어가 투자한 금액은 20억원, 지분율은 11%이다

한 연구원은 "아벤트리 호텔 종로의 연간 기대 매출은 90억원며 영업이익률은 통상적인 중저가 호텔들이 보이는 25%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두투어는 앞으로도 적절한 투자처가 나타나면 합리적인 투자 범위 내에서 호텔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모두투어의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을 2010~2011년 밴드 상단인 4.4배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가를 올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