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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기독교계 반응 "호기심이 만들어낸 얘기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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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런 킹 하버드대 교수 4세기 문서 공개 파장
    예수가 ‘나의 아내’를 언급한 4세기 콥트어 문서에 관한 기독교계의 견해는 대체로 부정적이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성서위원회 총무 신교선 신부는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구약과 4대 복음서는 물론 다른 외경에도 나오지 않는 내용 하나만으로 예수님이 결혼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신 신부는 “예수님은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적인 삶을 살았기 때문에 결혼 여부를 속일 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기독교에 대한 관심을 환기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 정도로 보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국신약학회 총무를 맡고 있는 이민규 한국성서대 신학부 교수는 “구전(口傳)문화가 보편적이던 당시 사회에서 예수 사후 여러 가지 동화 같은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으며 이 문서도 이런 기록의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캐런 킹 하버드대 교수가 처음으로 번역해 ‘예수아내 복음서’(가칭)로 명명한 이 문서는 원래 2세기께 헬라어로 쓰였던 것을 4세기 후반 콥트어로 번역한 것의 일부로 추정된다. 그러면 2세기 헬라어본은 왜 예수의 결혼을 기정사실화했을까. 이 교수는 “당시에는 기독교 지도자의 독신과 결혼에 관한 논쟁이 매우 많았고, 독신 또는 결혼의 정당성을 주장하거나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후대에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가롯 유다는 배신자가 아니라 실상 예수의 수제자였다는 ‘유다복음서’나 예수의 어린 시절을 묘사한 ‘나사렛복음서’도 그런 이야기다. 나사렛복음서는 미궁에 빠진 예수의 어린 시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쓰여졌고 어린 예수가 진흙으로 참새를 만들어 ‘후’ 하고 숨을 불자 날아갔다는 재미난 이야기도 담고 있다.

    그중에서도 예수의 독신과 결혼 여부는 최대의 관심사였다. ‘빌립복음서’는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가 입을 맞추고 아이도 낳았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882년 영국에서 출간된 《성혈과 성배》도 예수가 마리아와 결혼해 아이를 낳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화로도 제작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다빈치 코드》도 예수와 마리아가 결혼해 아이를 낳았고, 이 아이가 프랑스 왕족과 결혼해 오늘날 유럽에 예수와 마리아의 후손들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 교수는 “이 콥트어 문서는 기독교 초기 사회의 종교적인 반응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여러 이야기 중 하나이며 이것만으로 예수가 결혼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그녀는 내 제자가 될 수 있다’는 구절 등으로 볼 때 현재 한국 기독교에서 논의되고 있는 여성제자직, 영적 지도자의 결혼과 성에 대해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초기교회부터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이 교수는 덧붙였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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