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농협중앙회는 19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 제2회의실에서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찰은 앞으로 농협중앙회, NH농협손해보험과 함께 전국 농기계 운전자들에게 야광 스티커 10만장과 안전 삼각대 2만2000개를 전달하는 등 경운기·트랙터 등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09년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는 77%가 운전 부주의 때문이었으며 운전 미숙에 따른 사고도 17%에 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기용 경찰청장은 “농업인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첫걸음은 생명 보호”라고 강조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농기계의 도로 운행이 날로 증가하는 데 반해 안전의식이나 장치는 부족하다”며 “농기계 사고 예방과 농민 안전 확보 노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