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서상영 > 어제 스페인 중앙은행이 스페인 은행의 부실대출 규모가 9.86% 즉 1700억 유로로 50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는 발표를 하면서 시장에서는 스페인 은행권 부실로 인해 위기감이 커졌다. 실제 이러한 스페인의 은행권 문제는 스페인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해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21일 갈리시아와 바스크지방의 선거를 앞두고 있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전면적 구제금융을 뒤로 미루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므로 이 선거가 끝난 21일 이후, 즉 다음 주에 이에 대한 부분이 전면에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내부적으로 ECB의 국채매입 요청을 머뭇거리는 이유는 전제조건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이기에 조건에 대한 문제가 이어지기에 빠른 시일 내에 신청해 해결할 가능성은 없다는 판단이다. 어제 단기국채 입찰이 있었는데 그보다는 목요일 10년만기 국채입찰이 더 중요하다. 다만 어제 단기국채 입찰에서 실제 은행권 부실채권 이슈가 나오자 10년만기 국채금리가 6%를 넘어섰던 스페인 국채금리가 결국 5.8901%로 하락 마감했다. 이 단기국채의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감했기 때문이다. 12개월물이 지난번 3.070%보다는 하락한 2.8%대, 18개월물도 3.3%대에서 3.07%대로 낙찰되었고 응찰률 또한 각각 2~3배 이상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발행을 했던 것이다. 이제 스페인의 문제는 목요일 10년만기 국채입찰 성공 여부와 이에 따른 국채금리의 흐름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즉 다음 달 316억 유로라는 국채만기가 있기에 이를 타결하기 위해 구제금융을 신청하거나 국채금리가 낮아져 새로운 국채입찰을 단행해 위기를 넘긴다면 유로존 리스크는 재차 부각될 위험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어제 그리스가 3개월 단기국채를 시범적으로 발행했는데 응찰률이 2배에 달하면서 결국 예상했던 10억 유로보다 많은 13억 유로로 발행했고 낙찰금리도 하락하면서 시장에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동안 여차 국가들보다 더 뼈를 깎는 긴축을 단행하면서 이로 인해 그리스의 경기회복이 늦어지는 것이 아닌가 우려가 많았는데 지난 7월, 즉 그리스가 2년 만에 처음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시장의 흐름을 우호적으로 전환시켰다. 그 이유는 원유를 제외한 무역적자 규모가 39억 유로로 크게 줄어들었고 소득수지 적자도 28억 유로로 감소하면서 작년 같은 달 8억 8000만 유로 적자에서 이번 달에는 6억 4200만 유로로 흑자 전환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의 전체 규모도 작년에 비해 53% 감소한 65억 유로 적자를 보였다는 점도 이제 그리스가 2년이라는 긴축시한 연장을 들고 나면 그리스도 어느 정도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지금 현재 실사를 벌이고 있는 트로이카의 양보에 힘이 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발 위기는 이제 트로이카로 공이 넘어갔다고 봐야 하며 다음 달에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는 특별한 이슈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라이거가 낳은 최초의 `릴리거`…고양이가 돌봐 생생영상 ㆍ`내가 세계 최고 추녀라고?` 용감한 희귀병 여대생 눈길 ㆍ블랙다이아몬드로 장식된 63억 드레스 공개 ㆍ9월 걸그룹 대전 ‘의상’으로 승부수 띄우다 ㆍ김지영 의상논란, 그녀의 19금 노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