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부품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오후 2시 8분 현재 블루콤은 전날보다 600원(4.72%) 오른 1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플렉스컴, 와이솔, 신양, 삼성SDI, SK하이닉스, 인터플렉스, LG디스플레이, 비에이치삼성전자와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종목들이 2~4%대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녹스, 대덕GDS 등도 1%대 오름세다.

이같은 강세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구도로 양사 부품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정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반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IT신제품이 출시될 경우 글로벌 보급률이 40%에 이를 때 까지는 고성장세가 지속된다"며 "스마트폰의 경우 2분기말 기준 글로벌 보급률이 28%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양적성장은 2013년 상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고, 성장둔화는 이르면 내년 3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보급률이 40%에 이르는 시점이 3분기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판단해도 최소한 2013년 상반기까지 스마트폰 시장은 고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실적 모멘텀도 내년 2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