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올 2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분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하락과 자금 유입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재정 적자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 상무부는 올 2분기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117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는 1분기 1336억달러보다 줄어든 것이고 시장 예상치인 1255억달러보다도 적은 수치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자비율도 전분기보다 0.5%포인트 낮아진 3.0%를 기록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원유 수입액이 감소했고 대미 투자도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