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기금운용 방향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권에 의존하던 기존 운용방향에서 해외 자산은 물론 주식과 대체 투자 비중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종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자산은 모두 367조원, 자산규모 세계 4위의 거대 기금입니다. 이 가운데 채권 투자비중은 지난 6월 기준 68%, 주식과 대체투자는 24%와 8%에 불과합니다. 국민연금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포트폴리오에 대한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5년 안에 채권 비중을 60% 미만으로 줄이고, 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을 늘려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광우 국민연금 이사장 "연금공단이 당명한과제 해결하기 위한 변화.. 첫뻔째 방안은 포트폴리오 다변화입니다. 채권 60% 이하, 주식 30% 이상, 대체투자 10% 이상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해외투자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현재 해외투자 자산은 56조3천억원으로 전체 투자비중의 15.3%에 불과합니다. 국민연금은 지난 3년간 해외투자가 3배 이상 증가했다며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해외투자 비중을 5년 내로 2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로렌스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도 국민연금이 해외투자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로렌스 서머스 "한국의 국민연금은 기회를 엿보고 준비하고 있다. 국민연금 공단은 모든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점을 갖추고 있다. 리스크 감단하고 적절한 리스크를 수용하고 여기에 대한 이익을 거두는 것이다" 이밖에 전광우 이사장은 컨퍼런스에서 기금을 운용하는 해외 기관들과의 파트너십도 확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이사장은 올해 해외 운용사에 국민연금 총 보유액의 3분의 1인 약 132조원을 위임할 계획이라며 해외운용사와의 관계를 지속해 유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고령화 가속화로 연금 수급자가 증가하면서 기금 고갈 우려가 깊어지는 국민연금. 해외투자와 대체투자로 성장의 한계를 벗어나는 전환점을 맞을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내가 세계 최고 추녀라고?` 용감한 희귀병 여대생 눈길 ㆍ블랙다이아몬드로 장식된 63억 드레스 공개 ㆍ배 속에 9천만원 숨긴 남성들 발각 ㆍ9월 걸그룹 대전 ‘의상’으로 승부수 띄우다 ㆍ싸이 수중 말춤 “진짜 싸이 맞아?”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