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테러’를 한 일본 극우 정치인 스즈키 노부유키 씨가 서울중앙지검에 보냈다는 말뚝을 수취 거부한 후 반송했다.

검찰 관계자는 17일 “말뚝테러로 소환 요청을 했는데 검찰에 유사한 말뚝을 보냈다고 하니 이를 받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스즈키 씨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서울중앙지검에 ‘말뚝’을 보냈다. 나는 바쁜 사람이고,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글과 함께 말뚝 및 검찰이 보낸 소환장 사진을 게재했다.

검찰은 이달 초 스즈키 씨가 속한 극우정당 사무실에 ‘18일에 출두하라’는 소환장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