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E3발 상승렐리 지속..에너지·건설·조선주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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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이드증권 최광혁 > QE3에 의한 상승 랠리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중기적으로 봤을 때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공조가 이어지고 있고 단기적으로 봤을 때 유동성이 유입되면서 유동성에 의해 장이 올라가는 유동성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주간과 월간 모두 상승 흐름은 이어갈 것으로 본다. 이번 주는 2000포인트에 안착하는 과정이 시험을 거친 후 지수는 2050포인트와 2150포인트에서 저항권 영역의 시험을 거칠 것으로 판단한다. 여전히 연말 고점으로는 2200포인트 이상을 생각하고 있으며 4분기에 상승 랠리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
현재 저성장 기조가 계속 나오고 있다. 펀더멘탈에 뒤따르지 않는 장세의 한계와 지속성에는 동의한다. 근본적인 매크로 회복에 아직 많은 시간과 과정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고 그 시간이 길어지고 정책적 대응이 미흡하다면 공황이나 경기침체로 다시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현재 중앙은행에는 정책금리가 제로인 상황에서도 QE3와 같은 자국의 통화가치를 하락시켜 경기를 부양해야 하는 다급함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다. 따라서 ECB나 Fed도 계속해서 과장된 정책을 유지함으로 인해 장을 올리려는 시도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한다.
회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7월 26일 드라기 발언 이후 머니무브 심리는 지금까지 계속 화답하고 있고 동반 상승 랠리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여전히 상승 랠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근거로 판단하고 있다. 최소한 연말까지는 글로벌 수익률 스프레드의 확대가 지속될 수 있고 코스피 상승세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QE2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구간에서 유가 상승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사실 물가부담이 2012년 4분기보다 내년 1분기에 더 크게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4분기는 오히려 물가상승에 대해 편하게 생각할 수 있는 주간이고 QE2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이번 QE3 모두 미국의 연말 소비 기간에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연말에 소비 모멘텀으로는 작용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유동성만으로도 12개월 포워드 PER 기준 10배인 2140포인트까지는 무난하게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기대심리가 받쳐준다면 상단 목표치는 더 상승할 것으로 판단한다. QE3와 ECB의 무제한 국채매입 등 각국 중앙은행의 공조 체제는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위험자산으로의 돈의 흐름을 끌고 올 가능성은 있다. 따라서 상승 흐름은 지속될 것이다.
지속적인 상승 랠리를 말하기 위해서는 펀더멘탈 측면을 말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 현재 나타나는 우려감은 첫 번째로 유로존 우려감, 두 번째 재정절벽, 세 번째로 중국의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된다는 우려다. 유로존 우려에 대해서는 ECB의 정책이 나타났고 ESM 출범으로 인해 어느 정도는 완화 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하는 것이 옳다. 앞으로는 추가적인 악재보다 ESM의 역할이 어떻게 규정되느냐, ECB가 ESM과 연계해 어떠한 정책적 방향성을 보이느냐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독일의 입장전환이나 드라기 총재의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다는 발언을 봤을 때 유로존 우려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 재정절벽 이슈는 아직까지는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정확한 입장이다. 재정절벽 문제가 실제로 나타난다면 확실히 시장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2013년 임시 예산법안이 이미 13일에 미국 하원에서 통과했고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에서 서로 합의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상원도 무난히 통과할 것이다. 임시 예산법안이 통과한다면 2013년 상반기까지는 예산에 대한 문제가 크게 불거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 역시 내년 1분기 말 정도로 이전될 것이다.
중국의 경제지표는 확실히 우려 요인이다. 경제지표가 계속해서 안 좋게 나오고 있고 자생적인 회복을 보이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찰을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중국의 경제지표가 안 좋아 짐으로써 중국정부가 더욱 강하게 성장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고 중국의 정권 이양 문제가 계속 불거짐으로써 경제에 대해 신경을 크게 못 쓰는 모습이었지만 10월에 중국 공산당 대회를 거치면서 공식적인 후계자가 발표된다면 오히려 경제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보수적인 시장 참여자들은 계속 중국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중국은 연초에도 기대요인이었고 지금도 계속 기대요인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9월 중순 이후의 연말까지 코스피와 S&P, 상해종합지수의 상관계수를 보면 2010년에는 각각 0.96, 0.39를 기록했고 2011년에는 0.88, 0.14였다. 단적으로 중국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더라도 코스피는 미국의 경제를 따라가는 경향을 높게 보이고 있다.
현 시점에서 펀더멘탈 모멘텀은 중국보다 미국을 따라갈 것으로 판단하며 지속적으로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소비시즌 모멘텀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자리의 대다수가 서비스업인 데다가 최근 소비여력이 높아져가고 있다는 점에서 최소한의 연말 연초 코스피를 미국이 이끌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연말연초 코스피를 미국이 이끌어나간다면 여전히 IT에 오버웨이트를 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IT 비중이 증가되는 동시에 현재 QE3가 나오면서 유가상승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연말까지 유가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그렇다면 에너지와 건설, 조선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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