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스(대표 최양열·사진)는 조선 산업의 IT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는 특화된 엔지니어링 업체다. 제품·공법·공정에서부터 일정·설비·안전·품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선 설계·생산 정보들을 통합하고 최신 IT기술을 이용해 사용자가 관련 정보를 적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M&S(modeling & simulation) 등의 엔지니어링 컨설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기술 집약 엔지니어링 회사답게 실적도 좋다. 해군함정을 건조할 때 쓰이는 도면 및 기술 자료들을 3차원 CAD모델과 연계해 통합 관리하는 조함정보시스템을 방위사업청에 구축했다. 선박 생산에 필수적인 일정계획시스템도 STX조선해양에 납품했다.

최근에는 국내 대형조선사들과 해양플랜트 심해 파이프라인 등의 각종 장비를 모니터링하고 문제 상황들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해저생산운영지원시스템을 개발해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국산화를 앞당기고 있다. 지노스는 현재 조선소 야외작업장에 최적화된 ‘스마트워크(smart work) 기반 조선생산실행시스템’ 개발 사업에 한창이다.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글로벌 전문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개발 및 상용화 단계에 있다.

STX조선해양의 패널라인에 시범적용 중인 이 시스템은 조선소 야외작업장에서 상위 생산 정보와 하위 생산 정보의 쌍방향 연계를 통한 작업 생산성 향상, 작업자의 안전 관리 향상, 조선소의 물류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최양열 대표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조선 생산관리 혁신은 계획과 실적의 차이를 최소화하고 데이터의 정확성을 향상시켜 조선소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시뮬레이션을 통해 주어진 환경에서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