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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블씨엔씨, 3Q 영업익 대폭 증가 기대…목표가↑-하나대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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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대투증권은 17일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3분기 기초제품군의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려 잡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3분기 추정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8% 증가한 1124억원, 영업이익은 71.3% 증가한 188억원으로 예상치를 넘어서는 실적이 기대된다"면서 "7월에 실시한 정기빅세일 기간에 히트상품인 ‘퍼스트 에센스’와 ‘나이트 앰플’을 중심으로 기초제품군에 대한 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7월 한달동안 전년동월대비 45%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시현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8월에는 7월의 선구매 효과로 소비물량 자체는 다소 줄었으나 단가가 높은 기초제품군의 판매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매출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9월에는 퍼스트 에센스 100만개 돌파기념 이벤트와 추석 선물세트 할인행사로 매출 고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12월의 빅세일 성공 기대 등으로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다.

    그는 "국내 화장품시장은 최근 연평균 10%대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나 중저가 제품을 대표하는 소비경로인 브랜드샵 시장은 연평균 20%의 고성장을 지속하며 전체 화장품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경로로 부각됐다"면서 "더구나 최근에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을 선호하는 ‘칩시크족’의 확대와 중국, 일본 관광객의 국산 중저가 화장품 구매급증 등으로 국내 브랜드샵 시장은 향후 3년간 20%이상의 고성장세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에이블씨엔씨가 브랜드샵 호황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며 실적 역시 향후 3년 평균 매출 성장율이 32%, 순이익 성장율이 39%에 이르는 실적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밸류에이션도 여전히 저평가 국면이란 진단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2012년, 2013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5.2배, 10.7배로 국내 화장품업체 평균 PER대비 45~70% 할인 거래되고 있어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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