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주목받았던 우종완(46)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고인은 23살에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에스모드와 스튜디오 베르소에서 7년간 디자인과 마케팅을 공부했으며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클럽모나코, 닉스, 쏘베이직 등의 패션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주인공이다.

특히 그는 국내 최초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명칭을 부여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패션디자인, 브랜드 기획, 홍보, 마케팅 등을 총괄하는 업무을 한다.

고인은 연예계 스타들과도 돈독한 우정을 유지해 왔다. 특히 톱스타 이정재, 정우성, 고소영, 엄정화, 김희선 등과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또 지난 2008년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토크 앤 시티2'를 통해 방송에 데뷔한 고인은 이후 MBC '무한도전',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 tvN '부자의 탄생'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며 대중적 인기도 얻었다.

하지만 작년 12월 발생한 뺑소니 사고로 재판에 회부된 사실이 지난 3월 뒤늦게 알려져 방송 활동을 접고 자숙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인은 지난 15일 오후 7시 40분께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빈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206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5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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