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人] 13. "대규모 MICE라면 코엑스보다 우리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이한철 KINTEX 대표이사` 질문자 > 킨텍스 최초로 공모제 사장에 취임하셨는데요. 1년을 보낸 소감이 어떠신가요. 이한철 KINTEX 대표이사 > 지금 제2전시장 개장이 되면서 전시장의 면적이 2배가 됐거든요. 그 2배 되는 면적을 우리가 갖게 됐는데 그렇다고 해서 전시 횟수가 갑자기 2배 늘어나는 것은 아니잖아요. 빨리 경영 정상화를 해야 하는데 그것 때문에 저를 공모로 뽑았겠지요.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돌파해 나가느냐. 이런 문제 때문에 경영 정상화를 고민하다 보니 벌써 1년이 지난 것 같습니다. 질문자 > 킨텍스가 한 해 유치하는 행사 건수는 얼마나 되고 대표적인 행사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한철 KINTEX 대표이사 > 저희가 전시회하고 컨벤션을 합쳐 연 600여 건 정도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요. 모터쇼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5대 전시회가 전부 킨텍스에서 개최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는 유명한 전시회는 다 킨텍스에서 개최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질문자 > 코엑스 같은 센터 이야기일 것 같은데요. 도심에 있다 보니 차이점이 있을 것 같아요. 킨텍스만 가지고 있는 장점이나 경쟁력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한철 KINTEX 대표이사> 제 생각에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소비 전시회는 코엑스가 저희 킨텍스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부분이고요. 저희 킨텍스의 경우 대규모 산업전시회, 아까 말씀드린 모터쇼나 전자전, 기계전 등 중장대한 산업 관련해서는 저희가 나름대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킨텍스의 장점이라면 규모와 상관 없이 얼마든지 크게 벌릴 수 있고 작게도 할 수 있다. 또 장비의 문제, 무게 등에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는다. 이런 면에서 언제든지 거기에 맞춰 전시회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질문자 > 제2전시장 개장이 새로운 성장 가능성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 의의와 파급 효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한철 KINTEX 대표이사 > 제2전시장 개장을 통해서 우리 전시회들이 세계 유명 전시회와 같이 경쟁을 할 수 있게 됐다, 대등한 관계로. 그런 점을 말씀드리겠고요. 한 예로 말씀드리자면 올해 4월에 개최된 서울공작기계전이라고 있습니다. 영어로 SIMTOS라고 이야기하는데요. 그 전시회가 단독전시회로서 양쪽 전시회를 다, 10만 스퀘어미터를 점유했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서울공작기계전시회가 세계 4대 전시회의 한 멤버로 갑자기 부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질문자 > 코엑스에 비해서 아쉽거나 보완해야 될 점은 어떤 것들이 있고 그에 대한 어떤 해결방안을 가지고 계신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한철 KINTEX 대표이사> 킨텍스 인근에 호텔이 없다. 소위 앵커호텔이라고 말들을 하는데요. 아직까지 킨텍스에는 그런 앵커호텔이 없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주최자나 참가업체들한테 여기 와서 행사를 치르기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그런 부분이 현재까지 킨텍스의 약점이라면 약점이겠지요. 지금 현재 호텔이 지어지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내년에 완공되고 현재 계획 중인 호텔들이 2군데가 더 있습니다, 한류월드 안에. 그런 부분들이 2014년, 2015년 중에 완공되면 저희 킨텍스의 최대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인근의 호텔 부재 문제 등이 해결될 것으로 보고요. 또 하나 지적되는 부분은 도심이 아닌 외곽에 있다 보니 교통에 관한 문제도 지적되고 있지요. 지금 중앙정부를 통해서 GTX가 검토 중에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이 같이 되면 수도권 서북부의 중심 권역으로 떠오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질문자 >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시 컨벤션 센터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특히 국제화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킨텍스 국제화에 대해 향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한철 KINTEX 대표이사> 앞으로 국내 주최자뿐만 아니라 해외 주최자들이 직접 우리 킨텍스에 와서 전시회를 하고 그것이 커지고 국제화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만들어가려고 하고요. 그 외에도 메가 이벤트를 저희가 집중적으로 유치하고 있습니다. 저희 킨텍스의 장점이라면 규모가 크면 클수록 더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두 달쯤 전에 가스텍이라는 가스와 관련된 전시회가 있습니다. 그 전시회의 면적도 4만 스퀘어미터. 그러니까 저희 1전시관 하나를 거의 다 써야 하는 면적이고 해외에서 참가하는 인원수만 해도 1만 5000명 되는 정말 메가 이벤트를 저희가 가스공사와 같이 유치를 했고요. 그런 메가 이벤트들도 앞으로 킨텍스에서 개최하게 되면 명실공히 위상에 걸맞는 국제화를 달성하게 된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질문자 > 업계나 시청자분께 하시고 싶은 제언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이한철 KINTEX 대표이사> 저희가 마이스 산업이라고 하면 7대 신성장 산업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또 부가가치가 굉장히 높다. 그리고 고용 파급효과도 굉장히 큰 연관산업, 전후방으로 파급효과가 크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지요. 그리고 해외 선진국을 보면 맞는 이야기이고 우리나라도 그런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막상 전시산업계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그렇게 파이를 키우고 성장을 해나가기 보다는 스스로 내부에서 서로 간 경쟁에만 매몰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안타까움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 전시산업계가 스스로 파이를 키우고 더 성장해가고 국가 경제성장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현재와 같은 모습도, 물론 경쟁도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 우리가 몰랐던 전시영역의 개발, 선진국의 선진 전시경영기법을 우리가 도입하고 현재 전시회들이 앞으로 명실공히 ‘국제-’ 라는 큰 전시회 이름이 붙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국제 감각을 현재보다 키워가야 하지 않느냐. * 마이스人 방송 내용은 한국경제TV 홈페이지(www.wowtv.co.kr) 방송에 들어간 뒤 기업인물-마이스광장에서 무료로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김효섭기자 seop@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은퇴하는 사장, 직원들에게 일한만큼 깜짝 수표 선물 ㆍ영국에 나타난 `컬러 UFO` 정체 알고보니… ㆍ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닥스훈트 오비, 다이어트 돌입 ㆍ시크릿 컴백무대, 골반춤 이어 쩍벌춤까지 `아찔함의 연속` ㆍ이수정, 눈 둘 곳 없는 파격 시스루 란제리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효섭기자 seop@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