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발(發) 호재에 3% 가까이 급등한 14일 '2012 제 17회 삼성전자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대형주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참가자는 수익률이 개선된 반면 중소형주 위주로 종목을 구성한 참가자들은 부진했다.

하현수 KB투자증권 고객만족센터 차장은 이날 수익률을 3.53%포인트 끌어올리며 누적손실률을 0.72%로 축소시켰다.

하 차장은 유동성 랠리 기대로 급반등에 나선 대형주를 일부 매도해 차익 실현에 나섰다. 대림산업, 한진해운, SK이노베이션, 금호타이어 매도를 통해 총 183만원 가량의 이익을 거뒀다.

그는 "이날 대형주가 급등해 일부 차익실현에 나서 현금 비중을 50% 이상 확대했다"면서 "일단 이날 저녁 미국 증시가 추세적으로 더 올라 내주초 대형주가 반등에 나서면 나머지 보유 물량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차장은 "유동성 공급 소식이 전해졌지만 하반기 경제성장률 등을 감안할 때 현재 전체 시가총액 수준은 부담스럽다"면서 "우선은 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이 살아 있는 중소형주 위주의 매매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1위 이동현 한화투자증권 송파지점 과장은 수익률이 2.72%포인트 밀리며 누적수익률이 59.83%로 낮아졌다. 이 과장은 신규 매수에 나선 경봉이 10% 가까이 밀리고 비트컴퓨터가 5.55% 하락해 평가 이익이 줄었다.

그는 개장전 동시호가때 대유신소재를 1800만원 가량 편입했다. 대유신소재가 이날 상한가로 마감했지만 이 과장의 매입단가가 높아 평가이익률은 0.25%에 그쳤다.

2위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의 수익률도 2.06%포인트 하락해 누적수익률이 19.32%로 내려갔다. 민 과장은 5000만원 이상을 편입한 나우콤(4.31%)의 평가 손실이 242만원 가량 발생하면서 발목을 잡혔다.

2012 한경 스타워즈는 홈페이지에서 매매내역을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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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