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이 올해 상반기 보험사 중 민원건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2년 상반기 중 금융상담 및 민원 동향'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은 올해 상반기 보유계약 십만 건당 민원건수가 6.7건으로 전 대상 생명보험사 18개사 중에서 가장 낮았다.

라이나생명의 2012년 상반기 민원건수는 총 300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지만, 회사의 영업규모 차이를 고려한 보유계약 십만건당 민원건수로 살펴보면 2010년 동기대비 3.9건, 2011년 3.8건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민원건수 최저를 기록했다.

생명보험사의 보유계약 십만 건당 민원건수를 보면 평균 18.5건으로, 올해 상반기 10건 이하를 기록한 회사는 대한생명, 삼성생명, 신한생명, AIA생명, 푸르덴셜생명, 라이나생명 등 6개사이다.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은 "라이나생명의 민원건수가 꾸준하게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고객보호를 필두로 한 고객중심 경영이 결실을 맺고 있는 덕분"이라며 "단순히 선언적인 외침에서 벗어나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고객가치를 실현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라이나생명 임직원 모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나생명은 올해 초 고객중심경영의 실질적인 원년을 선포하고 전사적인 차원에서 고객보호 및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사적인 고객중심경영을 위해 최고고객책임자(CCO)를 선임하고 이와 함께 조직을 개편했다. 고객중심으로의 전면적인 전환을 위해 고객위원회(Customer Council)을 구성하고, 각 부서별 단위로 위원을 선정해서 고객중심의 시각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또한 라이나생명 측은 통화품질 모니터링과 완전판매 모니터링(해피콜) 시행, 고객보호위원회 운영, 고객센터 ARS 서비스 체계 전면 개편 등을 통해 고객 만족 서비스를 추구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