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근혜, 인혁당 발언 직접 해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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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인혁당 발언' 에 대해 직접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13일 박 후보의 인혁당 발언 대응을 놓고 새누리당이 혼선을 일으킨 것을 꼬집으며 총공세를 폈다. 전날 새누리당은 박 후보의 발언을 놓고 홍일표, 이상일 대변인이 서로 다른 말을 전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은 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가 인혁당 사건 최종 판결을 인정하는지 밝히고 해명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인혁당 사건에 대해 "두 개의 판결이 있다" 고 한 박 후보의 발언을 두고 "박 후보의 무지에서 오는 것인지, 역사를 부인하는 것인지, 아버지 박정희의 대를 이어 똑같은 일을 하겠다는 건지 의심스럽다" 고 비판했다.
이용섭 정책위의장도 "박 후보는 헌법을 따를 것인지, 아버지를 따를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 며 "5.16이나 유신 등에 대해 박 후보는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 는 말로 답변을 피하는데 국가 최고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 스스로 책임져야 할 문제란 지적까지 나왔다. 유기홍 의원은 "인혁당 사건과 장준하 선생 사건이 모두 1975년에 일어났다" 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문제가 아니라 당시 퍼스트 레이디였던 박 후보 본인의 문제"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민주당은 13일 박 후보의 인혁당 발언 대응을 놓고 새누리당이 혼선을 일으킨 것을 꼬집으며 총공세를 폈다. 전날 새누리당은 박 후보의 발언을 놓고 홍일표, 이상일 대변인이 서로 다른 말을 전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은 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가 인혁당 사건 최종 판결을 인정하는지 밝히고 해명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인혁당 사건에 대해 "두 개의 판결이 있다" 고 한 박 후보의 발언을 두고 "박 후보의 무지에서 오는 것인지, 역사를 부인하는 것인지, 아버지 박정희의 대를 이어 똑같은 일을 하겠다는 건지 의심스럽다" 고 비판했다.
이용섭 정책위의장도 "박 후보는 헌법을 따를 것인지, 아버지를 따를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 며 "5.16이나 유신 등에 대해 박 후보는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 는 말로 답변을 피하는데 국가 최고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 스스로 책임져야 할 문제란 지적까지 나왔다. 유기홍 의원은 "인혁당 사건과 장준하 선생 사건이 모두 1975년에 일어났다" 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문제가 아니라 당시 퍼스트 레이디였던 박 후보 본인의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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