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SK·롯데·한화·두산·포스코 등 7개 그룹이 올 하반기 공개채용부터 저소득층 우대 채용에 나선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저소득층 열린 채용 10대 그룹 간담회'를 갖고 이들 7개 그룹 계열사 임원들과 만난다. 각 기업의 저소득층 취업 지원 방향과 정부 지원책 등이 논의된다.

삼성은 대졸 신입사원의 5%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서 선발키로 했다. LG와 SK도 하반기 공채시 전 계열사에서 저소득층에 가산점을 주거나 일정 비율을 저소득층에서 채용할 예정이다. 롯데는 롯데리아, 롯데제과 2개 계열사에 이를 적용한다.

한화와 두산은 내년 상반기 공채부터 '저소득층 열린채용'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간담회에는 임 장관을 비롯해 △신경섭 한화 사장 △김영기 LG 부사장 △최성우 두산 부사장 △조돈현 SK 전무 △윤종민 롯데 전무 △김관영 포스코 상무 △최우수 삼성 팀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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