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ESM 합헌 결정, 추세적 상승은 역부족-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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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3일 독일 헌법재판소의 유로안정화기구(ESM)의 합헌 결정에 대해 시장을 상승 추세로 돌리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했다.
12일(현지시간) 독일 헌재는 ESM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독일의 분담금 규모를 1900억 유로로 제한하는 등의 조건을 뒀다.
이다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대체로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는 점을 보면 이는 투자자들의 예상을 충분히 만족시키는 수준"이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지수를 상승을 추세로 만들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독일 헌재가 ESM 위헌 여부를 최종 판결하기 전까지 ESM을 둘러싼 잡음은 이어질 것"이라며 "독일기독사회당 소속 피터 가우바일러 의원이 제기한 소송에 따라, 헌재는 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OMT)이 무제한적인 국채 매입을 허용함으로써 독일 주권을 침해하는지 여부를 판단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구제금융의 수혜자는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스페인이 가장 유력하지만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요청하기 전에 스페인의 국채금리를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혀 구제금융 여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그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대한 시장의 인내심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는 이들 국가의 국채 금리를 통해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12일(현지시간) 독일 헌재는 ESM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독일의 분담금 규모를 1900억 유로로 제한하는 등의 조건을 뒀다.
이다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대체로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는 점을 보면 이는 투자자들의 예상을 충분히 만족시키는 수준"이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지수를 상승을 추세로 만들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독일 헌재가 ESM 위헌 여부를 최종 판결하기 전까지 ESM을 둘러싼 잡음은 이어질 것"이라며 "독일기독사회당 소속 피터 가우바일러 의원이 제기한 소송에 따라, 헌재는 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OMT)이 무제한적인 국채 매입을 허용함으로써 독일 주권을 침해하는지 여부를 판단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구제금융의 수혜자는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스페인이 가장 유력하지만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요청하기 전에 스페인의 국채금리를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혀 구제금융 여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그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대한 시장의 인내심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는 이들 국가의 국채 금리를 통해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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