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2일 SBS콘텐츠허브에 대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한승호 연구원은 "SBS콘텐츠허브는 SBS를 대신해 방송콘텐츠를 다양한 매체에 판매하는 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곳"이라며 "지난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연평균 41.0%와 49.1% 성장했는데 이는 플랫폼 다변화와 해외수출 증가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특히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SBS그룹 상장 3사 중 SBS콘텐츠허브의 밸류에이션이 가장 매력적인데 단기적으로 주가가 탄력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무엇보다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던 POOQ 서비스의 영향력이 다소 과장된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이라며 "즉 이 서비스로 인해 VOD매출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고, POOQ은 모바일 기반이기에 IPTV나 PC기반의 VOD 서비스와는 ‘시장’이 다르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SBS의 콘텐츠 가공업무를 대행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수익의 창출 기회로 작용될 수 있을 것으로 한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