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카드사, 금리하락 부실대출에 `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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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의 여파로 보험사와 카드사의 경영환경이 날이 갈수록 악화 되고 있습니다.
보험사들은 저금리 기조, 카드사들은 가계대출 부실위험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보험사들이 이달 들어 줄줄이 공시이율을 내리고 있습니다.
9월 손보사 저축성 보험의 공시이율은 평균 4.4%로 지난 7월 4.8%를 기록한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에 비해 0.3%p내린 4.6%,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LIG손보도 0.2%p 내린 4.5%를 기록중입니다.
생명보험사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9월 생보사 저축성보험의 공시이율은 평균 4.69%로 지난달 4.83% 비해 0.15%p가량 떨어졌습니다.
보험사들은 자산의 70%이상을 채권과 대출 등 금리연동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금리하락은 경영에 직격탄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준 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경영난은 더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보험사들의 매출증가폭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부담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보험연구원은 손보사의 올 해 수입보험료 증가율이 2011회계연도보다 5.6%p 떨어진 10.3%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생보사 또한 지난해에 비해 1.1%p 떨어진 4.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드사들은 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익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더 큰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현금서비스 등 카드를 통해 대출받은 사람 가운데 88.1%가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과 저축은행의 다중채무자 비율이 각각 11.8%, 24.7%인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
앞으로도 가계소득이 줄고 집값 하락이 계속된다면 카드사의 대출은 더 부실화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경기침체로 인한 저금리 기조와 가계대출 부실위험으로 보험사와 카드사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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