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 재테크는 가족의 행복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전문가들은 은퇴 준비 필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세제 혜택 상품은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소득공제 혜택과 우수한 장기 성과를 겸비한 연금펀드에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

한화자산운용의 연금펀드인 ‘한화 연금증권 전환형펀드’는 국내 주식형, 주식혼합형, 채권형, 국공채형 등 모두 6가지 지정 펀드 안에서 별도 수수료나 전환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옮겨 다닐 수 있다. 장기 운용 성과도 뛰어난 편이다. ‘한화 연금증권 전환형투자신탁 KM1호’는 2001년 2월1일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 269.05%(동일 기간 비교 대상 지수 수익률은 160.61%)를 나타냈다.

한화 연금증권 전환형펀드는 선호도가 높은 국내 주식형 펀드를 운용 스타일에 따라 3가지 상품으로 세분화했다. 국내 유망한 성장 주식에 투자하는 ‘KM1호’, 내재 가치를 중시하는 ‘네오밸류인덱스’, 국내 대형 우량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자랑스러운 한국기업’ 중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주식형은 약관상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국내 주식에 투자한다. 주식혼합형은 주식 비중을 60% 미만으로 줄이는 대신 채권이나 기업어음(CP) 같은 유동성 자산을 매수해 안정성을 높였다.

연금펀드의 가장 큰 혜택은 절세 효과다. 연금펀드는 분기 300만원 한도로, 연간 최대 120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는데, 이 중 개인형 퇴직연금(IRP)과 퇴직연금 추가 납입액, 연금저축 납입액을 합산해 400만원 한도에서 납입 금액 100%에 해당하는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은퇴 후 연금으로 수령하면 연 5.5%의 낮은 연금소득 세율을 적용받는다. 일시적으로 납입을 중단해도 한 번 가입한 펀드는 해지되지 않는다. 2개월 이상 납입 중단시 계약 해지될 수 있는 연금보험과 비교해 연금펀드가 지니는 큰 강점이다. 10년 이상 적립한 경우 만 55세부터 수령이 가능하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