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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ㆍ10 경제활력 대책] K5 47만원·아반떼 31만원 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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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별소비세 1.5%P 인하
    에어컨·냉장고 등 대형가전 1만9000~2만9000원 인하

    11일부터 자동차와 대형 가전의 개별소비세가 1.5%포인트 인하된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쏘나타의 경우 판매가격이 45만원가량, 아반떼는 31만원가량 싸진다. 또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TV 등 대형 가전의 판매가격은 1만9000~2만9000원 정도 내려간다.

    정부는 10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내수 촉진을 위해 자동차와 대형 가전에 붙는 개별소비세율을 1.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자동차의 경우 배기량 2000㏄ 이하는 개별소비세가 5%에서 3.5%로, 배기량 2000㏄ 초과는 8%에서 6.5%로 각각 인하된다. 대형 가전제품도 현재 5%인 개별소비세가 3.5%로 낮아진다. 개별소비세가 인하되면 교육세(개별소비세의 30%)와 부가가치세(개별소비세와 교육세 합계액의 10%)도 함께 떨어지는 만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세금 인하 효과는 훨씬 더 크다.

    예컨대 준중형차인 현대차 아반떼 1.6 스마트(1600㏄급)는 현재 1695만원인 판매가격이 개별소비세 인하 이후에는 1664만원으로 떨어진다. 그동안에는 공장도 가격 1446만8000원에 5%의 개별소비세(72만3000원)가 붙고 여기에 교육세 21만7000원, 부가세 154만원이 추가됐다. 하지만 개별소비세가 3.5%로 인하되면 공장도 가격은 변함이 없지만 개별소비세는 50만6000원으로 내려가고 교육세는 15만2000원, 부가세는 151만2000원으로 각각 떨어진다.

    마찬가지로 그동안 3606만원에 팔렸던 르노삼성의 SM7 LE35는 3542만원이면 살 수 있고 기아차의 K5럭셔리는 2555만원에서 2508만원으로 47만원, 현대차 그랜저 2.4럭셔리는 3048만원에서 2994만원으로 54만원 저렴해진다.

    1억원이 넘는 고가 차량의 경우 할인금액은 수백만원에 달한다. 현대차 에쿠스의 최상위 모델 중 하나인 5.0 프레스티지 모델은 1억991만원에서 194만원이나 내려 1억797만원으로 조정된다. 배기량 1000㏄ 이하의 경차는 기존에도 개별소비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어 이번 개소세 인하 조치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대형 가전제품의 경우 출고가격 90만원인 에어컨(월 소비전력 370㎾h)은 판매가격이 1만9000원 싸진다. 제품에 붙는 세금이 6만4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출고가 123만7000원인 냉장고(월 소비전력 40㎾h 이상)의 경우 세금이 8만8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내려간다. 정격 소비전력 300W 이상 TV는 출고가 135만5000원짜리 기준으로 세금이 9만7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낮아진다. 이번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는 11일부터 올해 말까지 출고 또는 수입신고된 제품에 한해 적용된다. 그 이전에 출고됐거나 수입신고된 제품도 도·소매업체 등 판매업자가 보유하고 있는 재고분에 대해서는 인하된 개별소비세가 적용된다.

    주용석/전예진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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