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0일 KB금융에 대해 "ING생명 인수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s),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 증권사 최진석 연구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KB금융의 ING생명(한국법인) 인수가 가시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공식적인 인수계약(SPA) 서명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나 빠르면 2주 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KB금융이 ING생명(한국법인)을 2조5500억원(구주 배당 1800억원)에 인수할 경우 기업가치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자본효율성 개선으로 인수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효과는 70bp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KB금융 그룹 연결기준 BIS제반 자본비율에는 영향이 없다"며 "그룹 사업다각화를 통한 비은행 부문 수익구조 강화로 이익안정성 제고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