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부산서 압도적인 1위…9연승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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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를 선택했다.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부산지역 순회경선에서 문 후보는 66.26%(1만8135표)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에 올라 9연승을 달렸다. 이날 투표율은 62.53%(2만7317표)로 울산 강원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김두관 후보가 21.58%(5907표)로 2위를 차지했다. 손학규 후보는 9.96%(2726표)로 3위, 정세균 후보는 2.2%(603표)로 4위에 그쳤다.
누적득표율은 문 후보는 49.1%(11만3948표)로 과반에 다가섰다. 문 후보는 이날 높은 득표로 6일(46.81%)보다 3%포인트 가까이 누적득표율을 높였다. 뒤이어 손 후보가 24.06%(5만5839표)로 2위, 김 후보가 19.11%(4만4342표)3위에 올랐다. 정 후보는 7.73%(1만7943표)를 기록했다.
문 후보는 결과가 발표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부산이라) 저도 한표를 행사했다”며 “기대보다 크게 이겨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론 다른 후보께 미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선 투표에 대해 “네 후보가 쟁쟁하게 맞붙어 내가 과반수를 넘는다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다”며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이날 부산을 찾아 저마다 부산,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지금까지 치러진 모든 지역경선에서 압도적인 1위를 했다”며 “이제 제 고향 부산에서 더 큰 지지 받고 싶다. 그렇게 부탁드려도 되겠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 당시 부산 서면에서 한 마지막 선거 유세와 비슷한 내용이다.
손 후보는 “1979년 10월26일 부마항쟁으로 계엄령이 선포된 부산에 왔다가 계엄사에 붙잡혀 고문을 당했다”며 “부산은 저에게 역사의 현장이자 민주주의가 살아숨쉬는 고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정신은 지역주의와 패권주의를 타파하는 자기 헌신”이라며 “쉬운 지역구에서 편하게 뱃지 달려고 하지 않고, 낙동강 벨트 수호한다며 지역의 맹주를 자처하지 않는 것”이라고 문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김 후보 역시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임을 내세웠다. 그는 “저는 25년 간 정치하며 반칙과 특권을 없애고 원칙과 공평을 실천했다”며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경남에서 수없이 도전하고 또 싸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발전을 위해서는 지방분권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방분권개헌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사찰 논란에 대응하는 당 지도부에 날을 세웠다. 정 후보는 “당의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이 한창인데 일부 의원들은 당 바깥의 사람을 대변하고 있다”며 “안 원장을 둘러싼 진실공방에 당 지도부는 진상조사위를 꾸린다며 난리”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손·김 후보 등의 지지자들은 당 지도부를 향해 “이해찬 물러가라!” “중단하라!”고 외쳤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김두관 후보가 21.58%(5907표)로 2위를 차지했다. 손학규 후보는 9.96%(2726표)로 3위, 정세균 후보는 2.2%(603표)로 4위에 그쳤다.
누적득표율은 문 후보는 49.1%(11만3948표)로 과반에 다가섰다. 문 후보는 이날 높은 득표로 6일(46.81%)보다 3%포인트 가까이 누적득표율을 높였다. 뒤이어 손 후보가 24.06%(5만5839표)로 2위, 김 후보가 19.11%(4만4342표)3위에 올랐다. 정 후보는 7.73%(1만7943표)를 기록했다.
문 후보는 결과가 발표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부산이라) 저도 한표를 행사했다”며 “기대보다 크게 이겨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론 다른 후보께 미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선 투표에 대해 “네 후보가 쟁쟁하게 맞붙어 내가 과반수를 넘는다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다”며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이날 부산을 찾아 저마다 부산,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지금까지 치러진 모든 지역경선에서 압도적인 1위를 했다”며 “이제 제 고향 부산에서 더 큰 지지 받고 싶다. 그렇게 부탁드려도 되겠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 당시 부산 서면에서 한 마지막 선거 유세와 비슷한 내용이다.
손 후보는 “1979년 10월26일 부마항쟁으로 계엄령이 선포된 부산에 왔다가 계엄사에 붙잡혀 고문을 당했다”며 “부산은 저에게 역사의 현장이자 민주주의가 살아숨쉬는 고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정신은 지역주의와 패권주의를 타파하는 자기 헌신”이라며 “쉬운 지역구에서 편하게 뱃지 달려고 하지 않고, 낙동강 벨트 수호한다며 지역의 맹주를 자처하지 않는 것”이라고 문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김 후보 역시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임을 내세웠다. 그는 “저는 25년 간 정치하며 반칙과 특권을 없애고 원칙과 공평을 실천했다”며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경남에서 수없이 도전하고 또 싸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발전을 위해서는 지방분권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방분권개헌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사찰 논란에 대응하는 당 지도부에 날을 세웠다. 정 후보는 “당의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이 한창인데 일부 의원들은 당 바깥의 사람을 대변하고 있다”며 “안 원장을 둘러싼 진실공방에 당 지도부는 진상조사위를 꾸린다며 난리”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손·김 후보 등의 지지자들은 당 지도부를 향해 “이해찬 물러가라!” “중단하라!”고 외쳤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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