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효과’ 대형주에 쏠림..전기전자-차부품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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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젼 김진표 > 드라기 효과에 의해 현재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는 모습이다. 그동안 상승했던 중소형주는 다소 주춤거리는 모습이다. 지금 전반적인 관점을 보면 단기 관점에서 보자는 것이다. 무제한 매입을 통해 시장의 심리를 상당히 다독거려 주었고 지금은 여기에 대한 안전적인 부분을 제공한 것이 이번 드라기 효과의 핵심이라고 보지만 펀더멘탈상에서 변화는 없다.
여전히 유럽시장의 불안전한 부분은 존재하고 있고 아직도 유로존 자체의 의견이 통합되지 않은 모습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무제한 매입이라는 이번 드라기 효과에 대해 단기적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부분에서 상대적 수혜주들이 강세를 보다 크게 나타내고 있지만 이것도 제한적인 목표가를 잡을 필요가 있다.
미국시장을 보자. 지표가 어제 호조를 보였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비교적 긍정적이었고 그에 따라 오늘 고용지표가 발표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소폭 나타나고 있다. 이런 부분에서 만약 지표가 호전되고 고용지표가 호조가 된다면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전에 대해서는 다소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추가적인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상대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
물론 고용지표가 나아졌다고 이것이 바로 경기회복의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여전히 다음 주에 있을 FOMC에 대한 기대감도 남아 있지만 상대적인 약화는 되어 있고 드라기 효과에 묻혀 버리는 모습도 나타날 것이다.
현재 전체적으로는 드라기 효과가 강세를 끌고 있지만 다음 주에 확인해야 될 글로벌지표나 글로벌 정책 내용이 여전히 존재하고 수급 측면에도 다음 주 목요일에 만기일이 있다는 것을 보면 단기 관점에서 보고 추가적인 종목 재편의 기회는 다음 주에 넘기는 것이 좋겠다.
또 글로벌 제조업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둔화는 기존의 통상적인 인식으로 보면 전통적 제조업을 생각할 수 있지만 제조업을 세부적으로 보면 상당히 큰 항공, 자동차도 있고 IT도 있으며 전통적인 제조업도 있다.
그러므로 글로벌 제조업경기의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역시 펀더멘탈 상에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들이 결국 기업의 실적에도 작용하기 때문에 드라기 효과가 지금 나타났지만 이에 대한 정책적인 결과나 향후 추가적인 국가들의 합의 과정에 따라 다시 한 번 지표나 지수는 관망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단기적 관점에서 보자.
드라기 효과의 상대적 수혜주에 대해서는 종목별로 20일 이동평균선 근접까지의 낙폭 만회 관점에서 보는 것이 좋다. 지금 강세를 많이 나타내고 있는 업종인 조선, 금융, 지주사, 증권, 산업재 업종은 그동안 꾸준히 횡보하다가 다시 한 번 밀려나면서 20일 이동평균선과의 이격이 나타났던 부분이라면 오늘은 드라기 효과에 힘입어 20일 이동평균선과의 낙폭을 만회시키고 이격을 조정하는 과정에서의 반등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확실하게 이것을 돌렸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러므로 상대적인 수혜를 보일 수 있는 조선, 금융, 산업재에 대해 20일 이동평균선 근접까지를 저항선으로 보고 여기서의 움직임과 수급을 체크해봐야 한다.
추가적으로 보면 현재 수급은 큰 변화가 없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다시 한 번 끌고 올라간다고 보기는 힘든 상황이고 기관이나 프로그램 매도 등도 여전히 만기일까지 작용한다고 본다면 시장을 지속적으로 끌고 올라갈 수 있는 주체가 부족하다. 그러므로 단기적 관점에서 살펴보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은 전기전자 업종, 자동차 부품 업종이다. 전기전자 업종이나 자동차 부품주의 경우 전기전자 업종은 전기전자 내에서도 부품주를 보자. 부품주는 여전히 살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아직 여러 가지 이슈들이 남아 있고 현재 수요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이기 때문에 전기전자보다 부품주에 보다 더 집중하자.
현재 안정적 흐름은 계속 유지될 것이다. 또 자동차 부품주도 완성차는 밀렸지만 부품주는 경직성이 나타나고 있고 현재 매출의 다변화가 전개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아차, 현대차 중심의 완성차와는 또 다른 매출 다변화 구조 등을 포인트로 본다면 부품주에 대해 여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IBK투자증권 김규하 > 현재 코스닥시장보다 대형주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코스닥 종목 중에서도 관심을 가질 업종이 있다. 카메라 부품주가 그것이다. 올해 카메라 부품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7곳이 신규 상장을 했는데 그중 3곳이 카메라 부품 업체다.
세 가지 종목을 중심으로 보자. 나노스가 IR필터와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업체이고 엠씨넥스가 차량용 카메라모듈 관련 국내 1위 업체다. 그리고 디지털옵틱은 휴대폰 및 차량용 카메라 렌즈를 제조하는 업체다. 알려진 대로 기업공개시장이 올해에는 별로 좋지 않았다. 찬바람이 부는 상황 속에서 카메라 부품 업체에 대한 관심은 그만큼 증가했다. 나노스도 기업공개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43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그리고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고화소 카메라 경쟁이 계속 지속되고 있는 점을 그 이유로 들 수 있다. 또 자동차를 보면 전방 카메라들을 많이 설치했는데 최근 후방에까지 카메라를 많이 장착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매출이 상당 부분 늘어나고 있다.
또 스마트폰 관련 업체를 살펴보자. 스마트폰에서 고화소 경쟁을 하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스마트폰에는 500만 화소가 주류를 이루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800만 화소가 기본적으로 탑재되고 있고 아이폰4S나 갤럭스S3, 출시를 앞둔 갤럭시노트2 역시 800만 화소가 기본적으로 장착될 것이다.
그리고 LG에서 생산하는 옵티머스G는 더 나아가 13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될 예정이다. 이러한 것이 중요한 이유는 500만 화소에 비해 800만 화소는 카메라모듈 가격이 2배 증가한다. 따라서 이런 카메라모듈 업체들은 상당수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관련주가 상승률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연초부터 어제까지 상승률을 살펴보자. 코스피가 약 3.05% 상승했고 코스닥이 1.3% 상승했다. 하지만 옵트론텍이 143%, 성우전자가 108%, 코렌이 110%, 세코닉스가 58% 상승했다. 이러한 점을 보면 얼마나 관심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차량용 카메라 시장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한다.
아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규모에서는 휴대폰 카메라모듈 시장이 2010년에는 10억 2200만 개였고 2015년에는 16억 1100만 개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 시장은 9.5% 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차량용 카메라 시장은 연평균 37.4%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종목에 집중해야 하는지 궁금할 것이다. 오늘 추천할 종목은 세코닉스다. 세코닉스는 디지털옵틱과 마찬가지로 렌즈 제조를 하는 업체이고 올해 영업이익이 168억,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가 추정된다.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고 현대모비스에 전량 납품하고 있다. 따라서 부품업체 중 가장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세코닉스를 관심 있게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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