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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 무지개' 꿈이 현실로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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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문열 서강대 교수팀 정부지원 확보해 연구 착수

    국내 연구진이 인공 무지개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서강대는 정문열 영상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야외 공간에 무지개를 구현하는 연구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정 교수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사이즈별/색상별 인공 무지개 구현기술(1단계)' 에 선정돼 2년간 7억6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팀은 무지개 생성에 필요한 물방울 분사 시스템을 구축할 때 독특한 기법을 사용할 계획이다. 물방울을 분사시키고 공중으로 올려 유지시키는 시스템을 땅바닥에 설치한다. 이 방법은 눈에 거슬리는 구조물을 사용하는 기존 방법과 다른 독창적 시도로, 자연의 무지개처럼 허허벌판에서도 무지개 생성이 가능하다.

    정 교수팀이 직경 30m 무지개를 조성하는 1단계 과제에 성공할 경우 수백 미터 크기의 무지개 구현을 위한 2단계 과제 수행도 곧바로 가능할 전망이다.

    연구팀에는 서강대 기계공학과 허남건 교수(유체역학)와 정시영 교수(열역학)가 돕고 있으며 분수 시공 전문회사인 '레인보우 스케이프' 가 참여기업으로 함께 참여했다.

    특히 인공 무지개가 구현되면 이를 활용해 서울의 숲 등을 관광 명소화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서강대는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장소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무지개를 만들어내 예술작품으로 부각시키거나 각종 이벤트 산업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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