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오는 10일부터 설탕 출고가를 평균 5.1% 인하한다고 7일 밝혔다.

하얀설탕 1㎏ 출고가는 1436원에서 1363원으로, 15㎏ 출고가는 1만8605원에서 1만7656원으로 5.1% 내린다. 장영석 CJ제일제당 홍보담당 상무는 “최근 밀 등 국제 곡물가가 급등해 불안요소가 크지만 원당가가 안정됐고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부터 하얀설탕 1㎏, 3㎏ 제품 가격을 각각 4%, 2% 할인해 판매해왔다. 이번 출고가 인하는 4월 이전의 공식 출고가 기준이다. 할인행사 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1㎏ 제품은 1.1% 추가 인하된 것이다.

대한제당과 삼양사도 가격인하 시기와 폭을 검토 중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