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일대가 내년 중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되는 보행자 전용구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보행량이 많은 명동과 구로디지털단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DDP) 일대의 보행자 우선 도로를 거리 단위에서 블록 단위로 확대, ‘전면적 보행전용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6일 발표했다. 시는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되는 ‘전면적 보행전용구역’을 포함한 네 가지 유형의 보행전용거리를 점차 늘리기로 했다. 시는 내년 중 차량 통행속도를 30㎞ 이하로 제한하는 저속차량 우선차로제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