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올 추석에 2만~5만원대 중저가 선물세트 비중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불황 여파로 저렴한 상품이 인기를 끄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이 회사가 최근 실시한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절반 이상인 51.6%가 2만~5만원대 선물을 선호한다고 응답했고, 선물 구매 기준으론 실용성을 꼽은 응답자가 34.5%로 가장 많았다. 이 회사는 대표 상품인 ‘스팸세트(사진)’를 1만~7만원대로 폭넓게 구성하면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2만~3만원대 제품의 비중을 지난 설보다 20% 이상 늘리기로 했다. 또 가격 대비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도록 스팸과 식용유 등을 함께 구성한 복합 세트를 강화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