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조명 부문 호조에 힘입은 실적 개선 기대로 상승세다.

6일 오전 9시18분 현재 서울반도체는 전날보다 600원(2.90%) 뛴 2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메리츠종금증권은 서울반도체에 대해 중국 보조금 수혜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올려잡았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100% 증가한 11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전 응용분야에서 출하량이 증가, 실적이 직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조명용 제품 부문에서 나타난 긍정적 변화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조명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면 안정적인 고객기반과 제품 경쟁력에 힘입어 매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명용 주력 제품인 자동차용 발광다이오드(LED)는 꾸준한 매출 증가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수혜가 본격화되면서 중국 매출 비중이 기존 주력 시장인 북미·유럽과 유사한 수준까지 치고 올라왔다는 분석이다.

또한 전략 제품인 LED 모듈 '아크리치'는 최근 유럽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