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제조업 경기 위축에 하락‥금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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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89센트(0.92%) 내린 배럴당 95.5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48달러(1.28%) 내린 배럴당 114.3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거래 초반 유가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국채 매입 발언으로 상승했지만 이어 발표된 경기 지표 영향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8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하는 제조업지수는 49.6을 기록해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태풍 아이작에 따른 피해는 예상보다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안전환경집행국(BSEE)의 발표에 따르면 멕시코 걸프만의 원유와 가스 생산시설의 52%와 29% 정도가 태풍으로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다만 정확한 원유 재고는 6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편 금값은 미국과 유럽의 추가적인 통화완화책 기대감에 5개월 반만에 최고치로 올랐습니다.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0.49% 상승한 온스당 1,696달러에 거래되면서 지난 3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상혁기자 os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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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혁기자 os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