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동반성장 지수 1등이지만" … 정운찬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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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전 동반성장위원장(65·사진)은 4일 "삼성전자가 지난해 동반성장 지수 1등이지만 동반성장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고 말했다.
정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열린 '동반성장과 한국경제' 주제의 강연회에서 "현 정부가 동반성장 기조에도 불구, 양극화 문제 해결과 고용 안정성 확대 측면에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기업들의 동반성장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절대 지표에선 순위가 좋지만 '경제민주화' 같은 최근의 사회적 기대치엔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정 전 위원장은 "동반성장위가 지난해 56개 대기업 대상으로 작성한 동반성장 지수에서 삼성전자가 1등이었다" 면서도 "실력은 없지만 성적 좋은 사람이 있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이익공유제' 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불균형을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도 되풀이했다. 정 전 위원장은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 매출이 우리나라 전체 GDP의 50%를 넘었다" 며 "이익공유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재벌 총수들을 만나 법인세율이나 산업용 전기세 문제 등을 언급하며 '같이 살자'고 이야기하면 기업들이 동반성장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며 "대통령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정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열린 '동반성장과 한국경제' 주제의 강연회에서 "현 정부가 동반성장 기조에도 불구, 양극화 문제 해결과 고용 안정성 확대 측면에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기업들의 동반성장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절대 지표에선 순위가 좋지만 '경제민주화' 같은 최근의 사회적 기대치엔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정 전 위원장은 "동반성장위가 지난해 56개 대기업 대상으로 작성한 동반성장 지수에서 삼성전자가 1등이었다" 면서도 "실력은 없지만 성적 좋은 사람이 있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이익공유제' 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불균형을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도 되풀이했다. 정 전 위원장은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 매출이 우리나라 전체 GDP의 50%를 넘었다" 며 "이익공유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재벌 총수들을 만나 법인세율이나 산업용 전기세 문제 등을 언급하며 '같이 살자'고 이야기하면 기업들이 동반성장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며 "대통령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