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권희원 사장 "경쟁사보다 OLED TV 먼저 내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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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퍼스트·월드베스트로 세계TV시장 1등 달성
“경쟁사(삼성전자)보다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시장에 빨리 내놓을 생각입니다.”
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장(사장·사진)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 TV 시장에서 1등이 되기 위해선 ‘월드 퍼스트’나 ‘월드 베스트’ 제품을 내놓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부근 삼성전자 CE 담당 사장은 30일 OLED TV 출시 시기를 ‘올 4분기’로 못박았다. 권 사장도 4분기를 언급했지만 삼성전자보다 한발 앞서 제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그는 “한국 기업이 2000년 이후 벌어진 PDP·LCD TV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앞으로 2~3년 내에 차세대 TV 시장을 놓고 또 한번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며 “OLED TV 시장을 선점해 새로운 수익 모멘텀을 만들고 시네마 3D(3차원) 스마트TV 시장을 선도해 세계 TV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국 업체들이 무서운 속도로 따라오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권 사장은 “(중국 업체들이) 너무 빨리 따라오고 있어 고민스럽다”며 “하지만 LG와 삼성이 중국 업체보다 기술 면에서 빠르게 앞서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업체보다 앞서가는 것을 찾았고 그 방향이 무엇인지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OLED TV 기술에 대해선 “생산 기술적 측면에서 많이 어려워 생산해보지 않은 업체들이 당분간 따라오기는 힘들 것”이라며 “아무리 많은 돈을 투자하더라도 단번에 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OLED TV 이후의 제품으로 ‘3D 홀로그램 TV’를 꼽았다. 그는 “3D 홀로그램이 새로운 TV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를린=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장(사장·사진)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 TV 시장에서 1등이 되기 위해선 ‘월드 퍼스트’나 ‘월드 베스트’ 제품을 내놓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부근 삼성전자 CE 담당 사장은 30일 OLED TV 출시 시기를 ‘올 4분기’로 못박았다. 권 사장도 4분기를 언급했지만 삼성전자보다 한발 앞서 제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그는 “한국 기업이 2000년 이후 벌어진 PDP·LCD TV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앞으로 2~3년 내에 차세대 TV 시장을 놓고 또 한번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며 “OLED TV 시장을 선점해 새로운 수익 모멘텀을 만들고 시네마 3D(3차원) 스마트TV 시장을 선도해 세계 TV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국 업체들이 무서운 속도로 따라오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권 사장은 “(중국 업체들이) 너무 빨리 따라오고 있어 고민스럽다”며 “하지만 LG와 삼성이 중국 업체보다 기술 면에서 빠르게 앞서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업체보다 앞서가는 것을 찾았고 그 방향이 무엇인지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OLED TV 기술에 대해선 “생산 기술적 측면에서 많이 어려워 생산해보지 않은 업체들이 당분간 따라오기는 힘들 것”이라며 “아무리 많은 돈을 투자하더라도 단번에 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OLED TV 이후의 제품으로 ‘3D 홀로그램 TV’를 꼽았다. 그는 “3D 홀로그램이 새로운 TV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를린=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