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범인 고모(23)씨가 구속됐다.

고씨도 알고 싶어 했다는 앞으로 신병처리 과정은 다음과 같다.

2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고씨는 영장 실질심사 이후 곧바로 광주 서부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됐다.

고씨를 검거한 전남 나주경찰서에는 유치장이 없어 고씨는 이미 이틀 밤을 서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보냈다.

고씨는 이틀째 밤을 보낸 2일 오전 경찰관에게 "오늘 일정은 어떻게 돼요"라고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때까지 고씨는 서부경찰서 유치장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고씨의 자백과 증거 등을 이미 확보해 송치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로 사건이 넘어가면 고씨의 신병도 넘어가 광주교도소 내 구치소로 옮겨진다.

검찰에서는 성폭력 사건 전담인 광주지검 형사 2부 최영아 검사가 사건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고씨의 신병을 넘겨받는 대로 구속기간(10일) 안에 범행 동기, 경위, 여죄 유무, 주변인 등을 더 조사하고 기소할 방침이다.

필요에 따라 구속기간은 한 차례(10일) 연장될 수 있다.

검찰 수사와 기소 후 재판 기간 고씨는 구치소에서 지내게 된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