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추가 자산 매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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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회복 예상보다 느려"
3차 양적완화 가능성 시사
구체 시행 시기는 안밝혀
3차 양적완화 가능성 시사
구체 시행 시기는 안밝혀
버냉키 의장은 31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심포지엄 연설에서 경기부양과 실업률을 낮추는 등 경제 회복을 위해 Fed가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적인 자산 매입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양적완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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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버냉키 의장은 언제 양적완화를 시행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발언은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시행 가능성을 언급한 것보다 낮은 수준이란 평가가 나온다. 8월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FOMC는 추가 양적완화를 위해 각종 지표를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대신 버냉키 의장은 지난 1, 2차 양적완화의 효과를 설명하는데 연설시간의 대부분을 할애했다. 양적완화 시행에 앞서 반대론을 잠재우기 위한 포석이란 해석이다. 버냉키 의장은 “과거 두 번의 양적완화는 경제성장에 효과적이었고 인플레이션을 일으키지도 않았다”며 “효과가 비용을 웃도는 것은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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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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