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31일 손해보험 업종에 대해 "이번 실손의료보험 개선안 발표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태현 애널리스트는 "30일 금융위원회는 '실손의료보험 종합 개선대책'을 발표했다"며 "갱신 시 보험료 급등으로 소비자 불만이 많았던 사안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상품구조 개편, 보험금 지급심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주요 골자로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에 따라 규제리스크가 확대됐다기보다는 6월 언론의 단편 보도로 급증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계기로 판단된다"고 했다.

특히 기존에 특약으로만 판매되던 실손의료보험 단독상품 출시가 가능해지면서 소비자 선택권이 다양해지고 보험가입자가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또 통합상품과 병행 판매가 허용되면서 단독상품만 판매시 우려됐던 장기보험의 성장성가 수익성 훼손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6월 손보주가 급락했던 주요인인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더불어 금융위와 복지부 주관 하에 보험금 지급심사 강화 방안이 마련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