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00선 초반까지 밀린 30일 '2012 제 17회 삼성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 성적도 대부분 부진했다.

하현수 KB투자증권 강남스타PB센터 차장만이 수익률을 0.24%포인트 높이며 선방했다. 하 차장의 보유종목인 금호타이어(1.27%)가 하루만에 반등한 덕분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고, 이 종목 평가이익도 150만원으로 불어났다.

다만 하 차장의 보유 종목인 현대건설(-0.93%)과 우주일렉트로(-0.67%)가 하락하면서 수익률 개선폭이 제한됐다.

나머지 참가자들의 성적은 부진했다. 현재 대회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동현 한화증권 송파지점 과장은 수익률이 3.70%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누적수익률도 39.29%로 하락했다.

이 과장은 이날 하츠를 신규 매수한 뒤 여러차례에 걸쳐 분할 매수에 나섰다. 다만 이 종목 평가손실금액은 230만원대로 불어났다. 모나미와 나우콤은 각각 110만원, 20만원의 손실을 입고 손절매했다.

2위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의 수익률도 전날보다 1.07%포인트 하락했다. 민 과장은 매일유업과 SK컴즈, 이디를 신규 매수했다. 매일유업의 평가이익은 20만원대로 늘었지만 SK컴즈와 이디를 통해서는 각각 90만원, 29만원의 손해를 봤다. 그는 이날 SK가스와 MDS테크를 총 30만원 이상 손해를 입고 전량 팔기도 했다.

김원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PWM센터 PB팀장도 이날 세운메디칼을 전량 매도하고 웰크론한텍과 영흥철강을 추가 매수하는 등 활발히 매매했다. 세운메디칼 수익은 170만원대에서 확정지었으나 나머지 매매를 통해 손해를 보면서 수익률은 1.20%포인트 하락했다.

박상철 하이투자증권 구서지점 과장은 주력종목인 SBS(1.41%)가 상승했지만 디오(-5.39%)가 급락한 탓에 수익률이 1.42%포인트 뒷걸음질쳤다.

2012 한경 스타워즈는 홈페이지에서 매매내역을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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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