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연기금의 활약‥코스피 1920선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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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어예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코스피가 나흘만에 반등했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네. 사흘동안 엉거주춤하던 코스피가 오늘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29일) 코스피는 어제(28일)보다 12.21 포인트, 0.64% 오른 1928.54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부적으로는 미국 주택경기 회복 기대감이 작용했고 국내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의 공이 컸습니다.
기관 중에서도 연기금은 오늘 2천400억원 대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작년 8월 5천억원 순매수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기관 전체는 오늘 2천41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305억, 1천90억원을 순매도 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인가운데 의료정밀이 7% 넘게 올랐고 전기전자와 운수창고가 2%대로 상승했습니다.
반면에 비금속광물과 통신업,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은행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가 2.93% 상승하면서 120만원대로 복귀했으며, LG와 LG전자, 삼성물산, 현대글로비스 등이 눈에 띄게 올랐습니다.
반면에 대우건설이 3.02% 하락했고 웅진코웨이와 신세계, SK텔레콤, 대한항공 등이 2%대의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오늘 코스닥지수는 기다리던 500선을 돌파하며 상쾌하게 마무리를 했네요.
4개월만의 돌파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 4월 6일 이후 146일 만에 코스닥이 500선대 고지를 다시 탈환했습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장 시작부터 500선을 넘어서면서 어제보다 5.62포인트, 1.16% 상승한 505.32로 장을 마쳤습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6억원과 17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기관은 146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와 오락·문화, 섬유·의류 등 5개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는데요.
출판·매체복제가 4% 넘게 올랐고 정보기기와 의료·정밀기기 등이 2% 대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셀트리온과 안랩, 서울반도체 등이 상승했고 CJ오쇼핑과 파라다이스, 에스엠 등은 하락했습니다.
지난밤 해외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는데 다행히 국내 증시는 꿋꿋하게 상승했네요.
오늘 시장에서 눈에 띄는 업종이나 종목 짚어주시죠.
네, `20나노 이하 반도체` 기반기술 개발 소식으로 반도체 업종과 정보통신 업종이 급등 마감했습니다.
또 태풍의 수혜주로 떠오른 풍력발전주도 해외 풍력발전 기업들과 관련된 호재 소식을 더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줬습니다.
로엔이나 네오위즈인터넷, 소리바다 등 음원주도 강세를 보였는데요.
내년부터 `음원전송사용료 징수규정개정안` 시행이 계획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삼성전자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코리아써키드, 자화전자, 이미지스 등 관련 부품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끝으로 자유투어는 다음 달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올 예정이라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증시상승을 이끌던 프로그램 순매수가 최근 주춤한 모습입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한 프로그램 장세가 끝물이 되가면서 주가 상승탄력도 둔화될 거란 전망입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차량 피해 신고가 6천건을 넘어섰습니다.
자동차 손해율은 커지고 있지만, 손보사들의 리스크 관리 역량이 발휘되면서 주가는 오히려 오르고 있습니다.
한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주식시장이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이어가면서 펀드에서 돈을 빼는 투자자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률이 나쁘다고 무조건 환매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상품으로 갈아타는 전략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늘 7개의 상장지수펀드(ETF)가 한꺼번에 상장하면서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ETF는 모두 129개나 됐습니다.
시장이 점점 커지고있는 만큼 종목선정에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수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어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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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