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과 일본 미쓰이화학의 합작사인 금호미쓰이화학은 29일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여수공장에서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메틸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MDI) 5만 증설 준공식을 가졌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앞으로 5년간 3500억원을 투입해 20만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모리타 소우헤이 미쓰이화학 사업본부장, 김충석 여수시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462억원이 투입된 이번 증설로, 연산 20만의 MDI 생산능력과 함께 연 1500억원의 추가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금호석화는 국내 MDI 시장에서 47%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 회장은 채권단과의 재무구조 개선 약정과 관련, “금호석유화학은 약정을 졸업하기 위한 모든 조건을 갖췄다”며 “연내에 무난히 졸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